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120회 : 유기견들에게 새 삶을~ 진짜 가족을 찾아서<br /><br />경기도 포천에는 특별한 애견카페가 있다.<br /><br />키우는 강아지가 뛰어놀 공간을 주기 위해, 혹은 강아지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이 아닌, 가족을 찾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이 지내고 있는 곳이기 때문.<br /><br />4년전부터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아들 둘의 엄마이자 유기견들의 임시엄마를 자처하는 김영희 씨다.<br /><br />강아지를 좋아해서 유기견보호소에 봉사를 갔다가 보호소의 현실을 마주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김영희 씨.<br /><br />열악한 시설은 물론이고, 보호한다는 곳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한다는 사실에 '내가 한 마리라도 구조해서 돌보다가 가족을 찾아주고싶다'는 마음으로 카페를 시작했다.<br /><br />그렇게 지금까지 구조하고 입양보낸 강아지가 무려 158마리. 현재는 30여 마리의 크고 작은 강아지들이 카페에 머무르고 있다.<br /><br />직원들과 같이 운영하다가 둘째 아이까지 출산하면서 개는 물론, 육아의 도움도 받아야했기에 친정 어머니와 동생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.<br /><br />유난히 강아지를 예뻐했던 어머니였기에 딸이 이 일을 한다고 했을 때 말릴 수 없었다고.<br /><br />하지만 가족을 만나 입양보낸 강아지들이 잘 지내고 있다고 연락을 받을 때는 모두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.<br /><br />오늘도 또 한 마리의 가족잃은 유기견의 손을 잡았다.<br /><br />그리고 생명을 돈을 주고 거래하기보다는 가족을 기다리는 수많은 유기견, 그리고 그중에서도 아픈 곳은 치료받고, 문제행동은 교정하면서 지내고 있는 임시보호견들도 눈여겨 봐달라고 말하는데.<br /><br />세상의 모든 유기견이 없어져서 이 카페 운영도 할 수 없는 그 날이 오길 바란다는 영희 씨의 소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